▶ 하용화 당선자에 바란다...정치인 배출등 다양한 주문
뉴욕한인회 새 수장으로 선출된 하용화 제31대 뉴욕한인회장 당선자에 대해 뉴욕 동포들은 선거기간 보여준 패기와 열정으로 새로운 한인사회 건설에 앞장 서 주기를 기대했다.
특히 하 당선자가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한인 1.5세와 2세들의 커뮤니티 참여 확대와 정치인 배출 지원에 주력해 세대간 화합과 상생의 문화를 이루는데 박차를 가해주기를 주문했다. 반면 치열한 선거전에 따른 후유증으로 인해 자칫 발생할 지 모를 한인사회의 불협화음을 경계하고 무엇보다 화합 분위기 조성에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크리스 서 재미부동산협회장은 “지금까지 한인사회가 1세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젊은 2세대와 1세대가 함께하는 시스템을 도입, 정체돼 있는 한인사회의 도약을 꾀해야 한다”면서 “공약대로 1.5세와 2세대들의 참여를 유도해 세대를 초월한 한인사회 업그레이드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숙녀 알재단 회장 역시 “한인 커뮤니티의 장래를 책임질 2세 젊은이들이 커뮤니티에 공헌할 수 있는 장을 적극 마련해주길 기대한다”며 “하 당선자가 계획하고 있는 2세들의 한인회 임원, 이사영입은 물론 인재뱅크 설립, 2세 정치인 프로젝트를 임기동안 꼭 이루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최악의 불경기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한인가정들과 소상인을 지원하기 위한 한인회의 역할을 기대하는 주문도 많았다. 허순범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이사장은 “장기침체로 삶의 희망을 잃어가는 한인가정과 소상인들이 갈수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긴급구조 기금 운영이나 다양한 사회복지, 보조 프로그램 등을 적극 홍보해 금전적으로 어려운 동포들을 돕는데 한인회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내년이면 설립 50주년을 맞는 뉴욕한인회가 각종 한인 단체들과 유기적인 협조 아래 새로운 청사진을 수립하는 데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김근옥 퀸즈한인회장은 “뉴욕한인회는 이제 변화된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위상 정립이 필요할 때”라며 “한인사회에 산재해 있는 각종 단체들과 긴밀한 네트웍 구성을 통해 실질적인 대표기구로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한인사회의 노인복지, 2세 정체성 교육, 장애우 등 각계 봉사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도 한인회가 앞장 서 달라고 요구했다.
김자송 뉴욕밀알선교단장은 “한인 복지단체들은 물론 소외계층을 위한 단체들의 고충에 귀를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며 “현재 한인봉사단체들 중에는 전혀 보조를 받지 못하는 곳이 많은 데 한인회 차원에서 이들 기관을 위한 다양한 복지 지원 정책을 펼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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