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 뉴욕한인태권도협회가 30일 마련한 뉴욕일원 사범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총재는 “태권도는 스포츠 인구로 따지면 축구 다음으로 가맹국가가 많다.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는 64개국이 출전, 22개국이 동메달 이상을 가져갈 정도로 태권도는 이제 특정 국가만의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 올림픽 종목에서 탈락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총재는 또 “문제가 되고 있는 흥미와 박진감이 없다는 지적도 경기장 크기를 10x10m에서 8x8m 로 줄이고 득점도 난이도에 따라 1~3점으로 차등화하는 방식으로 보완했으며 심판의 공정성 시비를 없애기 위한 조치로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도입했다”면서 “올 10월 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영구 올림픽 종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총재는 이어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해 힘써 주고 있는 뉴욕일원 사범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면서 “원조 한류인 태권도가 더욱 빛을 낼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욕 업스테이트 태판의 듀크 오션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에서 활동 중인 태권도 사범 50여명이 참석했다.<김노열 기자>
조정원(앞줄 왼쪽 7번째) WTF 총재와 허흥택(앞줄 왼쪽 6번째) 회장 등 뉴욕한인태권도협회 관계자 및 사범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뉴욕한인태권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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