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 배우고 소설까지 쓰는 열혈팬 왕 영 씨
“배용준씨의 부드러운 미소에 홀딱 반했어요.”
4년 전 절친한 친구로부터 선물 받은 한국 드라마 ‘호텔리어’ DVD를 보고 한류열풍의 주인공인 영화배우 배용준의 팬이 됐다는 중국인 왕 영(사진)씨는 배용준이 너무 좋아 한국어를 배우고 소설까지 쓰게 된 광팬(?)이다. “배용준씨는 외모도 출중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그는 “특히 배용준씨의 부드럽고 온화한 미소를 보면 그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용준의 팬이 되고부터 그가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는 모두 구입해서 보고 있다는 챠따오왕씨는 얼마 전부터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한국어 교본을 통해 기본을 익히는 한편 직접 플러싱 한인 수퍼마켓에 가서 한국 신문을 사보며 그 누구보다도 열심이다.
왕 영씨가 이 처럼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배용준을 직접 만나면 한국어로 인사를 하기 위해서다. 중국과 미국을 오가며 ‘안경테와 렌즈’ 무역사업을 하는 그는 “7월에 중국에 가야 하는데 가는 길에 잠시 한국을 방문해 배용준씨에게 그동안 썼던 편지와 선물을 전달하고 싶다”며 “만약에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눌 수 있게 될 경우에 배용준씨의 모국어인 한국어로 인사하고 싶어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왕 영씨가 오는 7월 한국에 가 배용준에게 직접 전달하고 싶은 특별 선물은 자신이 직접 쓴 ‘소설책’이다. 배용준이 출연한 영화를 보고 팬이 된 미국의 이민자 여성이 배용준과 비슷한 외모와 성품을 지닌 컬럼비아 의과대학 심장과 박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를 줄거리로 하고 있다.벌써 3번째 챕터에 접어들었다는 왕 영씨는 “10챕터로 마무리 할 예정”이라며 “소설이 완성되면 한국어로 번역해서 배용준씨에게 선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희 기자>
챠따오왕씨가 자신이 직접 집필하는 영화배우 배용준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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