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토리아 통신(김장희 통신원)
지난 주 19일, 아스토리아 한인교회가 예배장소로 쓰고 있는 미국인 교회 ‘Shepherd United Methodist Church’에서 헌혈행사가 있었다.
이날 헌혈에 참가한 사람들은 Good Shepherd United Methodist Church 소속교인들과 아스토리아 한인교회 교인들, 그리고 아스토리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었으며, 몇몇 헌혈자들은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참가했다.
이날 헌혈에는 뉴욕시 헌혈센터에서 5명의 직원들이 나와 헌혈하는 사람들에게 헌혈 희망 신청서를 나누어주고, 신청서를 작성한 사람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건강상태가 양호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혈액을 채혈했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사람들은 총 25명으로 이들 중 17명을 대상으로 1인당 1Pint씩을 채혈, 총 17Pints의 혈액을 채혈하게 되었다. 그리고 8명의 신청자들은 헌혈을 하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헌혈을 못하게 되었는데, 이유는 낮은 몸무게, 최근에 문신을 새긴 경우, 또는 혈압과 낮은 철분, 알러지 문제 등으로 다음기회로 미루었다.
이날 헌혈에는 Good Shepherd United Methodist 교회의?Bette Sohm 미국인 목사와 한인교회 이용보 목사도 참여했으며, 헌혈자들에게 음료수와 점심도 제공했다.헌혈은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자신의 몸의 일부를 떼내 다른 사람에게 주는 숭고한 행위이다. 몸의 일부를 떼어준다는 점에서 본다면 일종의 장기 기증으로도 볼 수 있다.
과학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피를 대신할만한 것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현 상황에서 여러가지 병이나 부상으로 피가 부족하여 사경을 헤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들에게 피를 나누어 주는 헌혈인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헌혈센터는 이런 행사를 통해 혈액을 채혈해서 수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는 것이다.
사랑의 헌혈은 건강한 사람이 혈액의 성분 중 한 가지 이상이 부족하여 생명의 위협을 받는 다른 사람에게 아무런 대가없이 자유의사에 의하여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는 ‘사랑의 실천’이자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행위’인 것이다. 앞으로 건강한 한인들도 더 많이 사랑의 실천이자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행위에 참여해 혈액이 부족해서 생명이 위협받는 사람들을 살려내는 일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헌혈에 참여하고 있는 아스토리아 한인교회 이용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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