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등 13개주 1인당 학생수 2천명 넘어
콜로라도를 포함한 미국내 일부 지역에서 신종플루(인플루엔자 A/H1N1) 예방의 최일선에 있는 각급 학교의 양호교사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USA 투데이지가 2005~2007년 인구 센서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양호교사 1명이 평균 971명의 학생들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3개주에서는 양호교사 1명이 담당하는 학생수가 최대 2천명을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호교사 1인당 학생수가 2천명을 넘는 주는 콜로라도, 유타, 미시간, 오리건, 몬태나, 오클라호마, 일리노이, 노스 다코타, 플로리다, 오하이오, 아이다호, 위스칸신, 캘리포니아주 등이다. 이중 유타와 미시간주는 양호교사 1인당 학생수가 4천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미학교양호교사협회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양호교사 한명이 담당하는 학생은 평균 1천15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호교사 1인당 750명의 학생을 담당하라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안을 넘는 수치다. 전미학교양호교사협회의 에이미 가르시아 사무총장은 학생들이 질병예방을 위한 안전망이 없는 상태에 노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방교육부가 양호교사를 확보중인 학교를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양호교사들은 99년이후 별다른 변화없이 1인당 455명의 학생들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등학교는 99년 교사 1인당 733명에서 최근에는 교사 1인당 835명으로 간호를 담당할 학생들의 수가 14%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공립학교의 45%만 정규 양호교사를 확보하고 있다. 파트타임 양호교사까지 포함해 양호교사를 확보중인 공립학교는 75%지만 양호교사가 전혀 없는 공립학교도 25%에 달하고 있다.
CDC는 지난주 가을학기 개학과 함께 신종플루가 발병하더라도 가급적 임시휴교 등의 조치를 취하지 말고 대신 신종플루에 감염된 학생은 열이 가라앉은 뒤 24시간이 지날때까지 가급적 학교에 나오지 않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장관도 다수의 학생이 신종플루에 걸릴 위험이 높은 학교에 한해 임시휴교를 검토하라고 밝힌바 있다.
조지아, 앨라배마 등 남동부의 일부 주들은 이미 10일부터 개학해 교육당국이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특히 가을학기가 시작된 가운데 1차로 공급될 1억2천만명분의 신종플루 백신은 10월말에나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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