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패션모델 연방법원 에 데이빗 카퍼필드 고소
“개인 소유 섬에 홀로 불러 3차례 성폭행” 주장
고층건물과 비행기를 눈앞에서 사라지게 만들고 만리장성 벽을 통과하는 등 마술의 세계적 거장으로 꼽히는 데이빗 카퍼필드에게 강간당했다고 주장해온 시애틀 여성이 끝내 그를 성폭행혐의로 고소했다.
패션 모델인 이 여인(22)은 2007년 7월 바하마 군도 내에 카퍼필드가 소유한 섬에 초청받아 3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시애틀 연방지법에 솟장을 제출했다.
이 여인은 2007년 1월 워싱턴주 케네윅에서 열린 카퍼필드 공연에 관객 중 한 명으로 무대에 올라 마술을 도운 후 카퍼필드의 비서에게 연락처를 남겼다.
카퍼필드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여인은 그 해 7월 그의 바하마 섬에 초청받아 방문했다. 그녀는 40여명이 함께 초청됐다는 당초 언질과는 달리 홀로 초청됐음을 알고 당황했고 여권까지 빼앗겨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카퍼필드로부터 3차례 변태 성폭행을 당했고 그의 섬에서 나와 낫소 섬에 도착한 직후 강간 피해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시애틀경찰국에도 정식 강간신고를 냈으며 하버뷰 병원에서 강간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이 검사결과 성관계 증거를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수사국(FBI)과 연방검찰은 2007년 카퍼필드의 라스베가스 창고를 수색하는 등 조사를 벌였지만 강간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기소가 미뤄지자 여인은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19일 고소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퍼필드 측은 여인이 돈을 노리고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그녀가 주장과 달리 당시 섬에는 40여명이 초청됐고 그녀도 이들과 어울려 저녁 식사와 파티를 즐겼다는 증거가 있다며 혐의를 일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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