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달력도 이제 한 장밖에 남질 않았다.
경기침체니 더블 딥이니 하는 단어가 절실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샤핑몰과 백화점에 가보면 크리스마스 장식에 캐럴 송이 더해져 제법 연말연시 기분이 물씬 난다.
본격적으로 초대와 초청이 오가는 시즌이 도래한 것이다. 이런 장소는 대개가 홈 파티가 대부분이지만 가끔은 근사한 곳에서의 아늑한 한 끼가 그리워지기도 한다.
이처럼 특별한 곳에서의 로맨틱한 저녁식사를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세계적 식당 평가기관인 미슐랭(Michelin) 가이드가 선정한 미슐랭 스타 식당이다. 도시 규모와 트렌디한 명성에 걸맞게 ‘천사의 도시’에 미슐랭 스타 식당들은 화려하다. 2009년 현재 LA 미슐랭 스타 등급을 받은 식당은 20여곳. 그러나 최고점인 별 3개 식당은 아직 없다. 그래도 별 2개와 1개짜리 식당들은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들이 운영하는, 그래서 앤젤리노라면 한 번쯤은 ‘가고픈’ 식당임엔 분명하다 .
스산한 연말연시, 사랑하는 이들과 특별한 정찬을 나누고 싶은 이들을 위해 LA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LA 소재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는 파리의 고급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특별하면서도 작품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 연말연시 특별한 식사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들러볼 만하다.
# 미슐랭 스타란
미슐랭 가이드는 프랑스 타이어 회사인 미슐랭에서 발간하는 여행 및 호텔·레스토랑 안내서다. 우리에게는 영어식 발음 ‘미셸린’으로 더 잘 알려진 미슐랭 가이드의 영향력은 레스토랑 업계에서는 패션계의 안나 윈투어가 이끄는 ‘보그 매거진’이다. 몇 년 전 미슐랭 가이드 심사에서 기존보다 낮게 평가되자 자살했다는 어느 주방장의 일화는 진실 여부를 떠나 미슐랭 가이드의 입지가 어느 정도인지를 말해 준다. 미슐랭 가이드에서는 해마다 일정 조건을 충족시키는 레스토랑에 별을 1~3개 수여하는데 그 심사기준이 몹시 까다로워 이 별을 받기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 미식가의 나라이며 미슐랭 가이드의 고향인 프랑스 전역 레스토랑 중에서도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받은 곳은 고작 16곳뿐이다. 이처럼 따내기 힘들다 보니 별 3개를 받은 레스토랑들은 ‘꿈의 테이블’이라 불릴 정도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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