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와 금융뉴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온라인 뉴스매체인 ‘스트릿닷컴’이 24일 나라은행의 최근 주가 상승이 나라은행의 타 한인은행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자들의 집중 매입에 기인한다고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트릿닷컴은 투자자문사인 ‘샌들러 오니얼’의 제임스 디어 분석가를 인용, 나라은행 주가가 지난 10월27일 8,625만달러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이후 55%나 상승한 주요 이유로 투자자들이 나라은행이 향후 경쟁 한인은행 인수에 나설 가능성을 보고 주식 매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트릿닷컴은 또 나라은행이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은행으로 한미은행을 주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 김 행장은 “유상증자 이후 시장에서 나라은행의 향후 계획에 대해 예측과 기대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나라은행이 특정 은행을 인수 대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발생할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민 김 행장은 그러나 “만약 나라은행이 인수합병에 나선다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대출손실 보증을 받을 수 있어 재정 손실 리스크가 낮은 파산은행 인수방식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도 지난 10일 한국과 중국계 은행들의 인수합병 가능성을 분석, 보도하면서 한인은행 중에서는 윌셔은행과 나라은행이 향후 한인은행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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