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벨·스타벅스·던킨도넛
지방 함유·칼로리 대폭 줄여
‘패스트푸드에 대한 편견은 버려라!’
고지방 음식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 족들을 겨냥한 새 메뉴를 속속 선보이며 이미지 변신에 나서고 있다.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저칼로리 메뉴를 잇달아 내놓은 것은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갈수록 확산되는 데다 통상 1월은 ‘다이어트 결심족’이 늘면서 패스트푸드 체인들 매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미 최대 멕시칸푸드 체인 ‘타코벨’은 지난해 네브래스카 오마하와 애리조나 투산에서 시험 판매했던 ‘다이어트 드라이브 드루’ 메뉴를 전국에서 일제히 선보였다. 7가지 메뉴로 지방 함유량은 9그램 내외, 칼로리도 200에 불과하다. ‘타코벨’측은 시험 판매 중 재구매율이 지난 20년간 어떤 메뉴보다 높았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도 다음 주부터 400칼로리 미만의 4가지 뜨거운 ‘파니니 샌드위치’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 무가당, 무지방의 ‘스키니 라테’도 선보인다. ‘스키니 라테’ 칼로리는 레귤러 라테에 비해 100칼로리나 낮다는 게 ‘스타벅스’ 측 설명. ‘던킨도넛’은 계란 전체가 아닌 계란 흰자위만을 사용한 ‘브랙퍼스트 샌드위치’를 제공, 칼로리를 25%나 줄였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프라이드치킨 체인 ‘칙-필-A’도 저지방 요거트 파르페와 신선한 커피를 선보이며 다이어트 고객몰이에 나섰다. 딸기 슬라이스를 얹은 파르페의 칼로리는 240, 지방은 5그램 정도다. 이밖에 패밀리 레스토랑 ‘애플비’도 550칼로리 미만의 5가지 음식을 내놓으며 다이어트 메뉴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영양학 전문가 앨리스 리텐스테인은 “저칼로리 음식이 반드시 건강에 좋다는 것은 아니다”며 “어디에서 음식을 먹느냐보다는 섭취하는 총 칼로리가 얼마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해광 기자>
스타벅스의 새 메뉴 ‘치킨 샌타페 파니니’는 380칼로리밖에 안 된다.
타코벨의 저칼로리 메뉴 ‘다이어트 드라이브 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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