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식품주류협, 장학금 1만1천달러 수여
흑인학생 9명·입양 한인학생 2명에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KAGRO, 이하 캐그로)가 31일 흑인 9명과 입양 한인 2명 등 총 11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차명학 회장은 이날 저녁 신년회를 겸해 DC 가톨릭대학 내 우크라이나 성당에서 열린 캐그로 연례 장학금 수여식에서 이들 장학생들에게 각 1천달러 씩 총 1만1천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장학생은 크레이그 브라운, 알렉산드라 워싱턴(이상 애나코스티아 고교), 섀바리 칵스, 아브디소말 하시(이상 서굿 마샬 아카데미), 타샤라 켈리, 조나단 패럿(이상 발루 고교), 로버트 영(맥킨리텍 고교), 마샤 브래들리(시카고대), 셰리 로슨(월든대 박사과정)과 입양 한인학생인 카일리 젠킨스(오즈번 파크 고교), 애나 레이닝(라우든 밸리 고교) 등이다 .
비영리 단체인 아시아 국제 입양인 봉사회(대표 송화강)의 추천을 받아 장학금을 받은 젠킨슨 양과 레이닝 양은 “한인상인들이 모아 준 장학금으로 열심히 공부,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월든 대학 박사학위과정 중인 셰리 로슨 씨는 “캐그로가 DC 애나코스티아 지역에서 지역주민과의 유대강화를 위해 블락파티를 열 때 자원봉사자로 여러 번 참석했는데 이렇게 장학금을 받게 되니 기쁘다”면서 “장학금을 통해 업소의 이익을 커뮤니티에 환원하는 한인상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차명학 회장은 “캐그로 연례장학금 수여식이 올해 21돌을 맞는다”면서 “넉넉한 후원으로 오늘 이 행사가 가능하도록 도와주신 후원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인업체로는 월드뱅크카드사(대표 임성빈)와 JG그룹(회장 이근선)이 장학금 후원사로 참여했다.
우영석 이사장은 “워싱턴 DC에는 그로서리가 300개, 리커스토어가 200개 정도 되는 데 이중 70%인 350여 업소가 한인들이 운영하고 있다”면서 “캐그로 회원들이 힘을 모을 때 우리의 권익이 증대된다”고 말했다.
조용천 워싱턴 총영사, 마크 김 버지니아주하원의원, 한용웅 미주식품총연회장,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 구수현 워싱턴 DC 아태담당국장, 뮤리엘 바우저 DC 시의원(4관구), 해리 토마스 주니어 DC 시의원(5관구)은 축사를 했다.
해리 토마스 주니어 DC 시의원은은 “캐그로의 장학금이 문화적으로 서로 다른 한인사회와 흑인 주민들을 이어주고 또 지역사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천 총영사는 “캐그로의 장학금 수여식은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와의 교량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마크 김 의원은 “한인상인들은 DC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그로 회원과 후원기업체 관계자를 비롯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장학금 시상식 및 신년파티에서는 서순희 무용단의 부채춤 및 사물놀이 공연도 있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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