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홍 시인(전 서울시립대 교수) 의 영문 회고록 ‘나의 노래: 코리안-아메리칸의 삶(Song of Myself:A Korean-American Life)’ 출판기념회가 11일 열렸다.
최씨는 “68년 70달러를 들고 시애틀에 유학 와 80년대 초반 워싱턴으로 이주, 이곳에서 30년을 살았다”며 “가난한 시대를 살아 온 이민 1세대의 꿈과 아픔이 2세, 3세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문인회 유양희 회장은 “회고록은 가난한 유학생으로 유학 와 은퇴하기까지 역경을 이겨 낸 삶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 그의 삶은 이민 1세의 아픔과 기쁨을 서술하고 있으며 우리 삶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권귀순 시인의 여는 시 ‘어머니와 비둘기’로 시작된 출판 기념회는 김행자씨의 저자 소개에 이어 마크 김 VA 주하원의원과 헨리 매컬러프 박사(워싱턴 시립대 교수)의 축사, 시 낭송과 논평, 백순 박사와 박진영 교수(아메리칸대)의 서평, 유경찬 시인의 하모니카 연주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윤동주 문학사상선양회 선정‘제 4회 윤동주 특별문학상’을 수상한 최 시인은 저서로 ‘아름다운 숨소리‘정읍사’ ‘한국행’ ‘최연홍의 연가’ ‘섬이 사라지고 있다‘등의 시집과 영시집 ‘가을의 언어들(Autumn Vocabularies)’ ‘뉴욕의 달 (Moon of New York)‘등이 있으며 워싱턴 문인회, 미주 한국시문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출판기념회는 워싱턴 문인회 주최, 윤동주문학 사상선양회와 워싱턴문예창작회가 후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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