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투자에 눈을 뜬 투자자라면 가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차익을 실현해 보겠다는 생각 한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물론 이렇게 성공한 이들도 가끔 있다. 하지만 대출이자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두기 위해서는 당연히 고위험군의 투자처를 찾을 수밖에 없다.
그저 막연히 레버러지 효과만을 기대하면서 무조건적인 빚테크를 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체계적인 부채관리와 투자의 효율성을 높여야 하는 것이다. 레버리지는 높은 기대 수익만큼 가계 자산에 심각한 재정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양날의 칼’임을 분명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위험관리와 구체적이고 분명한 상환계획이 필요하다. 이는 부채를 잘 관리하며 유용하게 활용하는 경우보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으며, 부채란 근본적으로 미래 소득을 담보로 하여 현재 지출을 늘린 것이므로 손실이 과다하게 발생되면 막연히 미래의 소득만으로 회복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긴 시간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주택구입 및 주식투자,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해 레버러지 효과를 기대하려면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 먼저 확실한 정보와 전망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부채를 꼭 활용하기보다는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한다.
두 번째는 이자와 원금에 대한 부담이 부채상환 금액이 월 소득 대비 40% 이상이면 아무리 좋은 기회라도 포기해야 한다.
세 번째는 막연히 수익이 나면 갚겠다는 방식이면 부채상환 능력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네 번째는 직장이 불안정하거나 인플레션에 의한 금리상승, 투자 실패 때 가계의 부담의 정도 등 위험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우선 위험을 해소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
다섯 번째는 투자에 확신이 있어도 부채가 자산의 60%가 넘는다면 무조건 포기하고 이보다 낮으면 확실히 확신이 될 때 투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부채를 상환하기 위하여 절제된 생활을 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중 한 가지라도 “아니요”가 나오면 레버러지 효과를 기대하고 투자를 위해 대출이나 돈을 빌려 투자를 하면 안 된다.
지금과 같은 금리 상승기이자 글로벌 경기가 비정상적 불확실성에 의해 경기둔화가 예상된다면 레버러지 효과를 기대하는 빚테크보다 부채상환에 치중을 해야 하며 더 이상의 빚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욱 현명하지 않을까 한다.
문의 (949)533-3070
김혜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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