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꼬마가드’ 네이트 로빈슨(키 5피트9인치)이 껑충 뛰어 올라 결승골의 주인공인 케빈 가넷(7피트)을 끌어안고 기뻐하고 있다.
보스턴 셀틱스가 경기 종료 1.4초 전 짜릿한 재역전승을 끄집어내면서 9연승을 달성했다.
셀틱스(18승4패)는 9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76ers(7승15패)를 102-101로 울렸다.
6.6초를 남겨두고 76ers 주포 안드레 이과달라(14점 11어시스트)에 뚫리며 100-101 역전을 허용,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릴 위기에 몰렸지만 포인트가드 레이잔 론도(19점 14어시스트 3스틸)가 3점슛 라인 바로 밖에서 띄운 패스를 케빈 가넷(14점 3블락샷)이 공중에서 받아 백보드에 살짝 맞고 떨어진 골로 연결시켜 극적으로 살아났다.
가넷은 이에 대해 “론도가 완벽한 패스를 해준 덕분인데… 기가 막힌 것은 연습 때는 그렇게 안 되던 플레이가 경기에서는 한 번에 통했다는 것이다. ‘농구 신’이 한 번 봐 준 것 같다”며 웃었다.
76ers에게 마지막 찬스가 있었지만 인바운드 패스가 인터셉트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한편 달라스 매브릭스(18승4패)는 이날 홈코트에서 뉴저지 네츠(6승17패)를 102-89로 완파하고 11연승을 기록했다.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가 21점으로 매브릭스의 연승행진에 앞장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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