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츠 쿼터백 페이튼 매닝(뒤)이 타이탄스 코틀랜트 피니갠의 코너백 블리츠(blitz)에 앞서 패스를 던지고 있다.
페이튼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이 인터셉션도 끊고 연패사슬도 끊었다.
3경기 동안 인터셉션 11개란 커리어 최악의 슬럼프에 빠졌던 매닝은 9일 테네시 타이탄스(5승8패)와 원정경기에서 인터셉션 없이 콜츠의 30-28 승리를 이끌었다. 끝에는 2점차밖에 나지 않았지만 콜츠가 한때 21-0으로 앞섰던 경기였다. 박빙의 승부는 아니었다.
콜츠는 3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면서 디비전 우승 겸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AFC 남부지구 선두 잭슨빌 재규어스와 승차는 이제 1/2게임에 불과하다. 콜츠는 재규어스와 맞대결도 남겨두고 있다.
이날 인터셉션 없이 터치다운 패스만 2개를 던지면서 319야드 전진을 주도한 매닝은 경기 후 “3연패란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누가 슬럼프에 빠진 것이냐고 물어보기에 ‘헤이, (야구로 말하자면) 난 그 동안 연속경기 안타행진을 8년 반쯤 이어온 것 아닌가’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매닝은 3쿼터에 사실상 경기 3번째 터치다운 패스를 던졌다. 하지만 올프로 와이드리시버 레지 웨인이 받아야할 패스를 루키 리시버 블레어 화이트가 끼어들어 손을 대는 바람에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매닝은 이에 대해 “그러면서 배우는 것이니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고개를 떨궜다.
타이탄스는 특급 러닝백 크리스 잔슨(111야드, 1터치다운)이 모처럼 선전하면서 막판 점수차를 ‘2’까지 줄였지만 6연패 탈출에는 실패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 타이탄스는 랜디 모스를 향해 날아간 패스가 단 1개도 없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