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정 11연패 행진 마감… 레이커스는 76ers 제압 4연승
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이 피스톤스전에서 덩크슛을 꽂아넣고 있다.
히트 11연승… 제임스 트리플더블
LA 레이커스가 필라델피아 76ers를 완파하고 4연승 가도를 달렸다.
17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고향 필라델피아에 돌아간 코비 브라이언트가 모처럼 한 자리수(9점) 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으나 라마 오돔(28점)과 맷 반스(15점 10리바운드)가 4쿼터 27-8 스퍼트를 주도하면서 4점차 열세를 뒤집고 93-81로 승리했다. 브라이언트는 36분을 뛰며 11개 야투 가운데 3개만 성공시켜 9점에 그쳤으나 오돔과 반스, 그리고 파우 가솔(19점 13리바운드)이 눈부신 분전으로 브라이언트의 공백을 잘 메웠다. 76ers(10승16패)는 스펜서 하위스(18점 13리바운드)와 안드레 이구아달라(18점)가 분전했으나 레이커스의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제물로 올 시즌 원정경기 11전 전패의 악몽에 마침표를 찍는 첫 원정승을 신고했다. 어번힐스 팰러스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클리퍼스(6승21패)는 ‘수퍼루키’ 블레이크 그리핀이 24점과 17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맹위를 떨치고 라이언 고메스가 18점, 에릭 고든이 15점을 보태며 피스톤스(8승19패)를 109-88로 완파했다.
한편 마이애미 히트는 르브론 제임스가 생애 30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앞세워 뉴욕 닉스를 113-91로 완파하고 연승행진을 11게임째로 이어갔다.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제임스는 32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히트를 리드했고 드웨인 웨이드와 크리스 봐시가 26점씩을 보탰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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