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저즈에 신승을 거둔 히트의 르브론 제임스가 드웨인 웨이드를 끌어안고 기뻐하고 있다.
클리퍼스는 불스 꺾고
원정 11연패 뒤 2연승
수퍼스타 ‘빅3’를 앞세워 최근 파죽지세 연승행진을 이어가던 마이애미 히트가 6연패를 당하고 있던 꼴찌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패배 일보직전까지 몰렸다가 막판 심판진의 ‘어시스트’에 힘입어 95-94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연승행진을 12게임째로 이어갔다.
18일 워싱턴 D.C. 버라이즌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히트는 위저즈에서 가장 위력적인 선수중 하나인 길버트 아레나스가 이날 트레이드됐고 따오르는 스타인 전체 1번 지명자인 잔 월도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결장하면서 차포가 빠진 채 나선 약체 위저즈를 상대로 방심한 상태로 경기에 나섰다가 하마터면 11게임째 이어온 연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을 뻔 했다.
경기 종료 30초전까지 86-91로 뒤져있던 히트는 크리스 봐시의 연속 5득점 등으로 추격에 성공했고 종료 7초전 드웨인 웨이드의 자유투 2개로 1점차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위저즈는 경기 종료와 동시에 커크 하인릭이 배스켓을 향하여 돌진하던 중 르브론 제임스와 봐시의 육탄방어에 막혔으나 레프리의 휘슬은 침묵을 지켰고 히트는 패배 위기에서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히트는 이날 제임스가 3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봐시가 20점, 9리바운드, 웨이드가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빅3’가 팀의 95점 가운데 72점을 합작했다. 21승8패로 동부콘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21승4패)를 2경기 차로 뒤쫓았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시카고 불스를 100-99, 1점 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원정 11연패 뒤 2연승을 기록했다. 불스는 40초를 남기고 93-100으로 뒤지다 내리 5점을 뽑아 98-100을 만든 뒤 경기 종료와 거의 동시에 데릭 로즈가 프리드로 2개를 얻어내 동점찬스를 만들었으나 2번째 프리드로를 놓치는 바람에 2만여명이 넘는 홈팬들을 실망시키고 말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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