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로 앤서니와 트레이드 루머에도 불구, 앤드루 바이넘이 레이커스를 떠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LA 레이커스 센터 앤드루 바이넘과 덴버 너기츠 주포 카멜로 앤서니가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을 ‘블락버스터 트레이드’는 성사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8일 ESPN.com 보도에 따르면 두 팀 간에 대회가 시작된 것은 사실이다. 9일 연습 후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에 대해 “그 정도 소문에 민감할 정도면 결승전 최종 7차전의 프레셔는 꿈도 꾸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며 “그런 소문에 일일이 신경 쓸 것 없다. 덩치도 큰 친구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우리 팀의 최대 장점은 ‘사이즈’다”라고 강조했다.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도 대답할 가치도 없다는 표정으로 “그런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지도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제 실력만 발휘하면 현재 전력으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잭슨 감독은 앤서니의 영입을 반대하지 않을 한 가지 시나리오가 있다며 “대릭 캐릭터에게 아주 솔직하게 말했다. 너기츠가 1-1로 맞바꾸겠다면 짐을 꾸려야할 것이라고 통보했다”며 웃었다. 캐릭터는 레이커스가 작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뽑은 포워드로 거의 뛰지도 않는 선수다.
바이넘은 “크리스 바쉬와 트레이드된다는 소리도 들었고, 파우 가솔을 영입하기 전에도 내 이름이 떠돌았다. 이런 소문에 처음 휘말린 것도 아니고 난 농구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앤서니는 뉴욕 닉스에서 뛰는 게 꿈으로 기껏 바이넘을 내주고 영입해도 계약연장에 합의한다는 보장이 없다. 계약이 만기되자마자 뉴욕으로 떠날 위험부담이 큰 선수라 너기츠에서도 지푸라기라도 건기지 위해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한편 ESPN 더 매거진의 릭 뷰커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점점 불만이 커지고 있는 론 아테스트를 샬롯 밥캣츠의 제럴드 월래스 또는 스티븐 잭슨과 맞바꿀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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