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 한국학교 박성희 신임교장
▶ 크로스웨이 교회로 옮겨 안정적 분위기 이뤄, 금요일 수업과 외국인 한국어 반도 운영키로
“새 캠퍼스에서 새 교사진과 새 커리큘럼을 갖고 찾아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개교 20주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종한국학교에 새로 부임한 박성희 교장은 10일 열린 세종한국학교 개학식에서 이같이 취임사를 밝혔다.
박 교장은 플레즌튼 한인 학부모협회(KPA)의 초대회장으로 9년째 고문을 지내왔다. 세종학교 이사직을 역임하다 교장에 취임하게 됐다. 그는 “한국학교 교장은 처음이지만 그동안 학생들을 위한 일에 전념해왔다”며 “세종한국학교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학기부터 세종은 캐스트로 밸리 나사렛교회에서 헤이워드 크로스웨이(Crossway) 교회로 캠퍼스를 이전하고 전 교사진도 교체했다. 또한 기존에 없던 금요일 수업과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반도 운영한다. 박 교장은 “특히 이번에 교체된 교사진에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틀에 박힌 수업에서 벗어나 댄스와 산수를 통한 한국어 수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뿐 아니라 올해 부터는 장학금 제도를 도입해 내년 여름에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보내거나 한국 소록도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또 “한국고등신학연구원(KIATS)과는 이미 이야기가 많이 진행된 상황”이라며 “한국의 3군데 학교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환학생의 경우 서울과 같은 도시 보다는 지방에 있는 학교와 연계하여 자연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싶다”면서 “더욱 의미 있고 뜻 깊게 한국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열정을 보일수록 더 많은 후원할 것”이라며 “학부모님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세종한국학교 교장으로 새롭게 부임한 박성희 교장(오른쪽)이 지난 10일 올가을학기 첫수업을 앞두고 신영창 이사장과 함께 앞으로의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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