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9일부터 노스웨일스 309 시네마에서 만나보는 “댄싱퀸” 영화 속으로 출발 !!!
서울 시장 후보의 아내가 댄싱퀸 ?!
“혹시 가수 해 볼 생각 없어요?”
왕년의 신촌 마돈나 정화 앞에 댄스 가수가 될 일생 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하지만 오랜 꿈을 향한 도전의 설렘도 잠시, ‘서울 시장 후보로 출마하게 되었다!’는 남편 정민의 폭탄 선언! 서울 시장 후보의 부인과 화려한 댄싱퀸즈의 리더 사이에서 남편도 모르는 위험천만, 다이나믹한 이중생활이 시작된다.
‘댄싱퀸’은 한국흥행에 성공하며 뜨겁게 달아오른 영화 관객 수 만큼이나 핫한 영화 속 추억의 복고풍 아이템을 공개했다.
1. 무전기야? 핸드폰이야?
‘댄싱퀸’에는 복고풍이 많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무전기를 능가하는 크기에 일자형 핸드폰이 눈에 띈다. 비비드한 컬러의 화려한 복장으로 나이트클럽을 사로잡은 ‘신촌 마돈나’ 엄정화에게 가수 할 생각 없냐며 권유하는 기획사 실장 이한위. 그가 들고 다니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일자형 핸드폰은 양복 안주머니에서 나온 것이라고 믿기지 않는다. 일자형 핸드폰은 지금 젊은 세대들은 믿을 수 없겠지만 당시 부의 상징이자 로망으로 비싸서 못사는 명품 핸드폰이었다.
2. 80년대를 장악한 화려한 의상&스타일
깔 맞춤의 정석이자 원조였던 장발머리에 청자켓과 청바지 그리고 화려한 색상을 자랑하는 의상과 머리스타일. 이것은 1980년대 멋쟁이들의 상징이었다.
극중 법대생으로 나오는 황정민은 1980년대 유행했던 장발에 청바지 그리고 청자켓으로 청 깔맞춤 패션을 선보이고, ‘신촌 마돈나’로 불리는 여대생 엄정화는 사자머리에 왕 리본 머리띠 그리고 비비드한 컬러의 레깅스와 워크맨을 액세서리처럼 코디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당시 상황을 그대로 재현한 ‘댄싱퀸’의 황정민과 엄정화는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며 복고풍을 완벽하게 재연했다.
3. 요즘 뜨는 음악 트렌드는 복고
‘댄싱퀸’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음악과 나이트클럽까지 복고풍으로 재현했다.
요란한 불빛들이 번쩍이며 20년 전 나이트클럽을 평정했던 런던 보이즈의 ‘할렘 디자이어’ 는 7080 세대들에게 아련한 기억과 추억의 공감대를 선사한다. 이와 더불어 ‘댄싱퀸’에서 나오는 군무는 당시 나이트클럽과 춤 문화를 반영하며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전 세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복고풍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댄싱퀸’은 개봉 6주차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흥행하면서 이제는 400만 관객을 목표로 거침없이 흥행질주 중이다.
댄싱퀸’의 롱런 비결은 역시 주부들의 전폭적인 지지다.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15년을 살아온 주부 ‘엄정화’(엄정화)가 비로소 가수의 꿈을 펼쳐가는 모습은 자신들의 모습 같고, 듀오 ‘런던보이스’의 ‘할렘 디자이어’가 울려 퍼지는 디스코테크, 최루탄과 백골단으로 상징되는 군부독재와 그에 맞선 대학생들의 시위, 학사주점 등 복고 코드 또한 그 시절 나름대로 ‘신촌 마돈나’, ‘왕십리 빨간 망토’였을 추억을 되살리게 한다.
안자경 기자 edit@phil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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