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수퍼화요일 공화당 경선에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맞붙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초반 승부처인 ‘수퍼화요일’ 10개주 경선에서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과 롬니 전 매사추세츠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각각 3개주씩 승리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날 밤 8시(서부시간) 현재 각 주별 개표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샌토럼 상원의원은 예상대로 보수성향이 강한 테네시, 오클라호마등 남부주와 롬니의 승리가 예상됐던 사우스 다코다에서 승리하면서 롬니 대세론에 타격을 입혔다.
롬니 주지사는 자신의 지역구인 매사추세츠에서 압도적인 지지(70%)를 받으며 승리한데이어 버지니아와 버몬트에서 승리를 장식했다.
반면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6번이나 하원에 진출했던 조지아에서 무난히 승리를 차지하며 체면을 세웠지만 보수성향이 강한 남부지역에서 샌토럼에 밀려 경선 가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최대의 격전지로 꼽히는 오하이오에서는 개표가 82% 진행된 상황에서 샌토럼과 롬니가 38% 동률의 지지율을 보이며 승부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윙 스테이트(경합주)로 대선 진출의 가늠자 역할을 하게 될 오하이오는 샌토럼의 압승이 예상됐었으나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롬니의 맹추격이 시작돼 승자를 가리기 어려운 백중세의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였었다.
오하이오는 자동차 산업이 활발한 곳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자동차 회사 구제안에 반대했던 롬니에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롬니는 오하이오주의 반 노조법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가 노조의 비난을 사기도 했었다.
한편 이날 대부분의 주의 대의원은 지지율에 따라 나눠 갖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데다가 이날 선거에서 대세를 휘어잡은 후보가 없어 향후 공화당의 경선은 지루한 장기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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