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10여명… 타운 중심에만 114명·외곽 한인 밀집지역도 증가추세
LA 통합교육구(LAUDS)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서 교사와 교직원들의 학생 대상 성추행 등 성범죄가 잇달아 발생해 학부모들을 불안케 하고 있는 가운데 LA 한인타운과 인근지역에서 성범죄 전력 때문에 정부의 리스트에 등록돼 있는 성범죄자 수가 갈수록 늘어 무려 300명 넘게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법무부의 성범죄자 신상공개 사이트 자료를 우편번호(Zip Code)별로 분석한 결과 LA 한인타운 중심지역인 90004와 90005, 90010, 90020지역에는 한인 8명을 포함해 총 114명의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한인타운 인근지역인 우편번호 90006, 90019, 90036, 90057지역의 성범죄자 등록자 수는 한인 6명을 포함해 총 238명으로 한인타운과 인근지역에만 성범죄 전력자가 총 352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3월 기준으로 338명이었던 것에 비해 4%가 증가한 수치다.
LA 한인타운 외에도 남가주 내 한인 밀집지역에 거주하는 성범죄자 수는 토랜스(185명), 가디나(133명), 풀러튼(70명), 부에나팍(70명), 라미라다(31명), 세리토스(18명), 어바인(17명) 순으로 나타났다.
주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한인타운에서 가장 많은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지역은 우편번호 90004로 총 50명의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14세 미만 아동 성추행으로 기소됐던 한인 1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90005지역의 경우 성범죄자 32명 가운데 5명의 한인 이름이 올라 있었다.
한인타운 남쪽 90006지역에는 한인 2명을 포함 총 62명의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90019지역에는 성범죄자가 한인 4명을 포함 총 9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LA 한인타운과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성범죄자 수는 패사디나(110명)와 글렌데일(98명)시 전체의 숫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반경 2마일에 불과한 한인타운과 그 주변지역이 면적에 비해 성범죄 전력 거주자 수가 타 지역보다 상당히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거주하는 성범죄자 가운데 한인 성씨를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성범죄자 등록 수는 모두 70명이었으며, 이 중 교도소에서 형을 살고 있는 경우(8명)와 국외로 추방된 경우(12명)를 제외하면 총 50명이 주 전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등록된 성범죄자 수는 총 4만7,082명으로 이 가운데 LA 카운티가 1만1,149명으로 전체의 23.6%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샌버나디노(3,139명), 새크라멘토(3,125명), 샌디에고(2,927명), 리버사이드(2,552명) 등으로 집계됐다.
LA시의 경우 총 3,639명의 성범죄자가 등록돼 있으며,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1,905명이 거주하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법무부는 지난 2004년부터 성범죄자들의 인적사항과 거주지 주소, 사진, 범죄내용 등을 전용 웹사이트(www.meganslaw.ca.gov)를 통해 영어와 한국어 등 다국어로 공개하고 있으며, 이를 우편번호나 도시별로 검색하면 거주지역 근처에 성범죄자가 등록돼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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