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85만달러도 아깝다니
일선 학교-학부모 반발 사
LA 통합교육구(LAUSD)가 재정난을 이유로 한인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10종 학력경시대회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일선 학교와 학생 및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총 5억5,700만달러에 달하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LA 통합교육구는 13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내년부터 각 학교의 10종 학력경시대회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예산 전면 삭감을 포함하는 적자 타개안을 결의할 예정이다.
LA 통합교육구의 10종 학력경시대회 예산은 내년도의 경우 85만달러 정도인데, 현재 어덜트 스쿨과 애프터 스쿨 등 프로그램 폐지까지 추진 중인 교육구 측은 연간 100만달러도 되지 않는 학력경시대회 지원 예산마저 아끼겠다며 이를 삭감안에 포함시켰다.
삭감안이 그대로 통과될 경우 10종 학력경시대회 전국 우승을 여러 차례 차지한 LA 통합교육구 내 고교들의 경쟁력이 저하될 것으로 학교와 학부모들은 우려하고 있다.
현재 LA 통합교육구 내에서 10종 경기 팀을 운영하는 고교는 총 50여개로 이번 대회가 폐지될 경우 인근 LA 카운티 대회에 출전해야 하는데 카운티의 경우 이미 총 60개의 팀이 있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교육구의 베넷 카이저 이사는 “얼마 안 되는 예산삭감으로 인해 오히려 올 피해가 크다”며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취소하는 일은 부적절하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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