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작곡,가수 연주, 제작까지
‘5개 국어 능통’ ‘UC 버클리 2년 만에 최우등 졸업’ 이라는 화려한 스펙을 가진 샌프란시스코 한인 뮤지션 자밀(22·사진)은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팝 아티스트를 꿈꾼다.
인디 가수, 악기 연주자, 싱어송라이터, 프러듀서로 활동하는 자밀은 현악기에서부터 전자악기까지 못 다루는 악기가 없다. 직접 작사·작곡을 하는 가수이면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프러듀서로도 활동한다.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언어는 아랍어, 스패니시, 러시아어, 한국어, 영어까지 5개 국어다.
“바이얼리니스트였던 아버지와 작곡가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여러 악기를 접할 수 있었어요. 열두 살 때부터 음악을 녹음하기 시작했죠”
UC 버클리 아랍어과를 졸업하면서 그는 유튜브에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 편곡한 노래들을 올리기 시작했다. 2010년 첫 디지털 음반을 제작했고 2011년 발표한 ‘버날 하이츠’(Bernal Heights)가 음악순위 웹사이트 ‘하이프 머신’(The Hype Machine)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같은 해 겨울 발표한 5곡 중 두 곡이 2위와 10위에 오르면서 2011년 한 해 온라인 음악 순위를 석권했다. 미니앨범 수록곡인 ‘콜라이즌’(Collision)은 버라이즌의 ‘드로이드 레이저’ 광고음악으로 삽입됐고 ‘셧 업’(Shut Up)이 포에버 21 플래그십 매장의 가을 테마곡으로 사용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80년대 팝스타 프린스와 마이클 잭슨의 음악에서 주로 영감을 받아요. 티-페인이나 플릿 팍시스 등 요즘 활동하는 가수들의 노래를 편곡하기도 하구요. 공통점은, 그들 모두 춤, 노래, 프러듀싱 재능을 겸비한 멀티 플레이어라는 점입니다”
오는 4월 자밀은 지난해 웨이브(Waves) 시리즈로 발표한 ‘화이트 라이’(White Lie)의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팝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자밀은 “감정을 표출하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면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싶다”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자밀의 음악은 www.jhameel.com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구선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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