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서비스 업종서만 여성이 남성 추월
월 스트리트에서 남성보다 더 많이 벌고 싶은 여성은 구두닦이 점을 차려라.
미국내 265개 주요 직업 가운데 여성의 평균 임금이 남성 동료보다 높은 유일한 직업은 집사나 주차원, 집 돌보미, 구두닦이 등을 포함한 개인서비스 업종으로, 남성이 1달러를 버는 동안 1.02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보험대행과 경영, 사무, 증권거래, 개인 자문, 그리고 특수직 등 6대 직업은 남녀의 봉급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남성이 1달러를 버는 동안 55~62센트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원의 경우 여성의 평균 연봉이 2만3천695달러로 남성 1달러당 96센트로 그나마 격차가 적었다.
고학력 직종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어서 내·외과 의사의 경우 남성이 1달러를 버는 동안 여성은 63센트의 수입을 올리는 데 그쳤고 최고경영자도 남성 1달러에 여성은 74센트에 머물렀다.
또 연간 평균 소득을 9만7천964달러로 신고한 여성변호사의 경우 남성 동료가 1달러를 벌때 78센트를, 5만5천292달러 연봉의 여성 교수는 80센트를 버는데 그쳤다.
미 인구조사국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다수가 직업을 가지기 시작했던 한 세대전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임금 사정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아 현재 525개 직업중 505개 직업에서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낮았다.
뉴욕에 있는 비영리단체인 ‘캐털리스트(Catalyst)’의 총재이자 최고경영자인 일레인 H.랭은 전화통화에서 "(여성과 남성간) 임금격차가 줄어드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는 물론 정규직 여성들이 과거보다 교육을 더 잘 받고 결혼을 연기한다거나 출산을 미루는 성향이 강한 오늘날에도 임금격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여성의 수입은 지난 50년간 남성 1달러 당 61센트에서 77센트로 올라 격차는 줄었다.
그러나 캐털리스트가 이번달 출간한 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금융.보험 산업 종사자 성비면에서 여성은 57.6%를 차지했지만 포츈이 선정하는 500대 최고경영자 가운데 여성은 3.7%, 이사진중에서는 18.3%에 불과했다.
여성 정규직 교수 비율도 1981년 10%에서 28%로 증가했고 2009년 학부생의 57%, 대학원생의 59%를 차지할 정도로 여성의 비율이 늘어났지만 "30년동안 남녀 임금격차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고 미국 대학교수협의회의 존 W.커티스 조사.공공정책국장은 지적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