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14개 은행 자기자본 비율 상승 12.99% 기록
올해 1분기에도 한인은행들의 흑자실적 행진이 이어지면서 기본 자기자본 비율 등 은행 자산 건전성 지표가 1년 전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14개 한인은행들의 2012년 1분기 기준 자본비율 지표에 따르면, 자산 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인 기본 자기자본 비율(Tier 1 leverage)과 총 위험자산 대비 자본 비율(Total risk-based capital)이 2011년에 비해 높아졌다.
기본 자기자본이란, 실질 순자산을 구성하는 자본금, 자본준비금, 이익 잉여금 등으로, 기본 자기자본 비율은 은행의 실질 자본 건전성을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총 위험자산 대비 자본 비율은 금융사의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금융위기 여파로 특히 강조되고 있는 자기자본 비율이다.
올해 1분기 한인은행 평균 기본 자기자본 비율은 14개 은행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일제히 상승해 12.99%를 기록하며, 11.42%의 2011년 동기에서 1.57%포인트 올랐다. <도표 참조>
총 위험자산 대비 자본 비율도 과감한 부실대출 정리로 부실대출 비율이 감소한 것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 평균 16.54%에서 2.71%포인트 상승한 19.25%로 크게 개선됐다. 유니티(24.37%), US 메트로(23.99%), 유니(22.66%), 새한(22.44%) 등 중소은행들이 상장은행에 비해 비교적 높게 나타난 점이 눈에 띈다.
한인은행들의 자본 건전성이 향상된 데에는 은행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부분 순익 행진을 이어가면서 자본 비율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 당국은 기본 자기자본 비율이 4% 이상이면 우수(adequately capitalized), 5%를 넘으면 최우수(well capitalized) 등급으로 분류한다.
또, 총 위험자산 대비 자본 비율의 경우도 국제은행 자본규제 기준인 바젤 II 체제 하에서는 8% 이상 유지해야 해야 하며, 10%가 넘으면 최상급인 ‘충분한 자본상태’(well capitalized) 등급을 받게 된다.
감독국은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최근 몇 년간 규정이 요구하는 비율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토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시정합의(MOU) 제재 하에 있는 은행은 기본 자기자본 비율을 최소 8~9%대 이상, 총 위험자산 대비 자본 비율은 최소 13~15%대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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