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무대 데뷔 ‘나비부인’ 히로인 소프라노 이윤아
-보스턴 데뷔를 축하한다, 이는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고향에 돌아간 느낌이다. 한국을 떠나 미국땅에서 처음 산 곳이 보스턴이라 의미가 깊다.
-본인의 소개를 간단히.
▲한국에서 대학과정을 마치고 1992년에 미국으로 유학와 1995년에 뉴욕 데뷰하고 지금까지 감사히 활동하고 있는 오페라 가수이다.
-나비부인의 초초상 역할을 수백 번 한 것으로 안다. 그래도 매번 새로운 것들을 배우거나 깨닫는 점이 있는지? 이번 공연은 어땠나?
▲백번 조금 넘게 했다. 매번 공연에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보스턴에서는 20년전 저의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아 설레는 맘으로 했다. 매번 공연에 다른 가수와 연출 지휘가 맡아서 하기 때문에 늘 다른 작품이라 생각하며 임해왔다.
-오페라 가수로서 생애 동안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다면?
▲크고 작은 무대에서 ‘사랑’의 메세지를 제 목소리에 담아 연주하고 싶다.
-음악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음악은 제 삶의 도구이다. 누구나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뤄야 할 목적이 있을텐데 저에게는 음악을 통해서 이뤄가야 하는 숙제가 있을 뿐이다.
-오페라 가수로서, 공연문화계 종사자로서 이민생활을 하는 한인 동포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바쁜 이민생활에서 공연문화를 찾아다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대중음악이 아닌 고전음악은 일시적인 즐거움을 주는 장르도 아니다. 하지만, 전통과 절제가 있는 클래식음악이 사람에게 주는 감동은 다른 무엇보다 깊고 오래 갈 것이다. 의식주의 충족을 떠나 문화적인 욕구에도 충족을 주기위해 주변의 공연장을 찾아보는 여유가 많은 이들에게 있어지길 바란다. 또 그곳에서 저도 만나뵐 수 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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