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섭 <민주평통 보스턴협의회 회장>
친애하는 동포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2년 임진년(壬辰年)이 저물어가고,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대망의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에는 세계 권력지형의 대격변이 일어난 한 해였습니다. 세계 주요 27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졌고 특히 러시아, 중국, 미국, 일본 등 한반도 주변의 주요국들이 새 대통령을 선출하여 동북아 정세에 큰 변화를 예고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를 중심으로 새 시대의 과업을 이끌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그러나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것에 세계가 박수를 보내고 있는 이 때에, 오직 북한만이 이를 비난하고 무력 도발을 준비하며 한반도를 위험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북한은 한국의 대선 기간을 이용하여 장거리 미사일 로켓을 발사하여 국제사회의 불안을 가중시키기도 하였습니다.
북한은 2012년을 강성대국의 해로 정했었지만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이 구호도 사라져버렸습니다. 한반도 공산화라는 헛된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핵개발에 치중한 나머지 북한 인민들을 궁핍과 굶주림으로 몰아간 결과입니다. 세계사에 유래가 없는 독재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김정일 왕조가 또 언제 어떻게 도발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본국 정부는 북한이 도발할 경우 강하게 대응할 것임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편으로는 자유민주주의 질서에 입각한 통일을 대비하여 초당적·범국민적 차원에서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북한이 두려워하는 박근혜 대통령 시대가 열리는 이 때, 민주평통의 역할 역시 크지 않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민주평통 보스턴협의회는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어진 임무와 역할을 다해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급속한 통일환경의 변화와 시대의 변화 요구에 적극 부응해나갈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
민주평통 보스턴 협의회는 작지만 동포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소임부터 다하고자 합니다. 동포 자녀들을 위하여 ‘차세대포럼’을 실시해왔고 이를 이어갈 것입니다. 차세대 포럼을 통해 한인2세 청년들이 통일시대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마지막으로 동포 여러분께 부탁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통합과 소통’입니다.
처음으로 실시된 재외동포 선거이다 보니 알게 모르게 동포들 간에 갈등의 양상이 드러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개인과 집단 이기심, 계층간의 갈등, 정쟁(政爭)으로 인한 분열은 미래지향을 발목 잡는 백해무익한 일임을 누구보다 잘 아실 것으로 믿습니다. 박근혜 당선자도 국민 대통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동포 여러분들이 상생하고 소통하는 한 해가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새로운 정부, 새로운 시대에 남북이 협력하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희망하며, 동포 여러분의 가정마다 희망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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