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벌 패트릭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주내의 낡은 교통 인프라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새로운 특별세를 신설할 예정이다. 패트릭(사진) 주지사는 지난 14일(월)부터 주민들의 긍정적인 여론 형성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매쓰 주의회가 새로운 세금 신설을 승인해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패트릭 주지사의 이와 같은 움직임에 대해 주의회 측에서도 새로운 재원이 필요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테레스 머레이 주 상원의장과 한시간이 넘는 단독 미팅을 끝내고 난 후 로버트 디레오 주 하원의장은 “우리는 어떤 새로운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모두 동의하고 있다”고 말하고 의회에서는 패트릭 주지사가 신설 세금으로 마련된 재정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주목해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주지사는 몇가지 옵션을 통해 추가 재원을 마련할 생각인데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늘(수)있을 신년 정례연설을 통해 밝힐 예정이며 현재 그가 구상하고 있는 추가 재원마련을 위한 옵션은 가솔린 판매세 인상, 톨비 인상, 공해배출 기준량과 연간 운전거리에 따라 자동차세의 차등인상 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다음 주 새 회계년도 예산안을 주의회에 제출할 때 보다 구체적인 재원마련안 옵션들을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패트릭 주지사는 이날 매사추세츠 주립대 보스턴 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스스로에게 투자할 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때 이미 그 가능성이 증명된 성장을 위한 전략에 투자할 수 있으며 반대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옵션도 있다. 그러나 그 경우 결과에 대한 책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금껏 유래없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교통 인프라 개선 예산안에 대해 밝히고 주로 고속도로와 대중교통망에 대한 개선과 유지보수를 위한 자신의 생각들을 이야기 했다.
이미 교통인프라 개선을 위한 세금 인상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었던 주 의회는 작년 6월, 패트릭 주지사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교통인프라 개선안과 재원마련에 대한 보고를 요구한 바 있었다. 이날 기자회견 장에서 이에대한 답변으로 발표된 63페이지 짜리 보고서에 대해 주지사는 “사실에 입각해 솔직하며 정파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작성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매쓰 주 시장 협회장이기도 한 킴벌리 드리스콜 셀렘 시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안정된 대중교통망 확보와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 조성은 필수적인 것이라며 “세금을 신설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주민들도 이해할 것이다. 우리는 총력을 다해 (그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의회의 리더들은 새로운 재원마련을 위한 세금 신설은 반드시 비용절감을 위한 방안과 함께 시행되어야 하며 내년의 선거를 대비해 주민 공청회와 함께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레오 하원의장도 “주지사의 세금 신설안은 꽤 오랜 시간에 걸친 토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입법가들은 자신들의 지역구에 새로운 교통망 개선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것에 대해 기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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