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약초 연구회(홍대선 회장·앞줄 왼쪽) 관계자들이 약초 샘플을 들어 보이며 설명하고 있다.

오는 2월7일부터 3월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한국일보 OC지국 문화센터에서 ‘생활 속의 서양약초와 건강한 미국생활’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서양약초 연구회’(회장 홍대선)는 미국 토양에 길들어진 한인들의 몸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약초를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비영리모임이다.

1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단체는 남가주 지역의 산악지대를 다니면서 실질적으로 약초를 캐고 효능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또 한인교회 등에서 약초에 관한 세미나도 꾸준히 개최해 오고 있다.

서양약초 연구회의 부회장 윤진우씨(스콜라이오시스 앤 디스크 센터)는 “몸에 익숙한 토양의 약재를 사용하는 것이 몸에서 더 좋게 반응하게 된다”며 “세미나를 통해 이같은 약초들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의사 윤순조씨는 “한의사이면서 처음에 서양약초의 효능에 대해 반신반의 했다”며 “감기에 걸렸을 때 서양약초에서 말한 인디언 쑥을 다려먹고 바로 효과를 보고 난 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업에서 재정부서를 이끄는 임준식씨는 “평소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혈압이 높았는데 수개월 전 약초를 다려 먹기 시작한 후 혈압약을 따로 먹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서양약초 연구회는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이론 강의는 물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약초의 실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해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각종 약초 성분이 첨가된 건강보조식품의 견본을 직접 보여주고 판매처를 방문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일인당 수강료는 90달러(8회)다.

문의(714)738-8899, (714)313-8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