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퍼스 크리스 폴
▶ 캐발리어스 가드 카이리 어빙‘커밍아웃 파티’였던 주말
LA 클리퍼스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이 NBA 올스타게임 MVP의 영예를 안았다.
올스타 MVP를 차지한 클리퍼스 선수도 처음이고, 올스타게임에서 20점에 15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 또한 역사상 처음이다.
그 덕분에 서부 컨퍼런스가 2013 NBA 올스타전에서 동부 컨퍼런스를 물리쳤다. 17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폴과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활약을 앞세워 143-13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서부는 올스타전에서 3년 연속 승리했다. 통산 전적을 26승36패로 만들었다.
‘별 중의 별’은 폴이었다. 폴은 ‘더블더블’로 생애 첫 올스타전 MVP의 영예를 안았다.
양 팀은 ‘별들의 잔치’답게 화려한 덩크 쇼를 선보이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승부는 4쿼터부터 서부 쪽으로 서서히 기울었다.
108-104로 앞선 채 들어간 4쿼터에서 서부는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과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 토니 파커(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연속 득점으로 119-109로 도망갔다.
이에 맞서 동부는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의 연속 3점슛 2방으로 118-119, 서부를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서부는 듀런트가 6점, 폴이 5점을 몰아넣어 다시 136-126으로 달아났다.
동부는 폴 조지(인디애나 페이서스)의 3점슛 2방을 발판 삼아 종료 1분19초를 남기고 134-139까지 쫓아가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서부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의 공을 빼앗으며 동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블레이크 그리핀(클리퍼스)은 공을 직접 백보드에 맞춰 호쾌한 덩크슛을 내리꽂아 서부 승리를 자축했다.
동부에서는 카멜로 앤서니(뉴욕)가 26득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하지만 이번 올스타 위크엔드는 캐발리어스의 2년차 포인트가드 카이리 어빙(20)의 ‘커밍아웃 파티’였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6피트3인치 신장의 전체 1번 지명 경력 가드 어빙은 1~2년차 선수들의 대결인 ‘라이징 스타’ 게임에서 32점 6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폭발한데 이어 3점슛 컨테스트 타이틀도 따내며 스타덤을 예고했다.
2013 NBA 올스타 위크엔드는 폴과 어빙의 쇼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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