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혁 목사
2013년 새해를 맞이하며 뉴잉글랜드 지역 사회의 한인 동포 여러분 가정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복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새해에는 한인사회의 더 큰 발전을 위한 한인들의 화합과 협력의 장이 펼쳐지기를 바란다. 그리고 모국에서는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우리 민족의 소원인 남북 평화 통일 대화에 나설 것을 소망한다.
그동안 역대 한인회는 아쉬운 점도 있었으나 동포 사회를 위하여 많은 헌신과 노력을 펼쳤는데 심지어는 생업에 지장을 받으면서도 묵묵히 여러 사업들을 진행하여 귀감이 되어 왔다. 그 결과 우리는 한인회 자체 건물을 마련하고 동포 사회의 구심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여러 지역사회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그러므로 금년부터는 한인회의 사업들이 좀 더 많은 한인 회원들의 참여와 후원으로 여러 방면의 좋은 사업들과 성과들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바이다.
이번에 한선우 회장을 중심으로 한 한인회는 1000명 정회원 확보 운동을 펼치며 한인회 사업의 활성화와 단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이 운동에 함께 참여하여 우리 한인 지역사회를 위해 좀 더 애정을 느끼고 성원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어떤 면에서는 현재 몸담고 있는 뉴잉글랜드 지역의 중요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많은 분들의 경험으로는 국내외 어디를 방문하든지 보스턴 지역에서 왔다고 소개하면 상대방은 자세를 바로하고 응대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외 어디를 가도 이 지역에서 공부했던 한인 인재들이 출중하게 활동하며 여러 분야에서 빛을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부모들의 경험담을 들으며 한인들에게 주어진 이곳 뉴잉글랜드의 환경에 다시금 감사하게 되는 것이다. 새삼스러운 이야기지만 가장 중요한 교육기관과 병원, 연구소 등이 밀집된 이곳은 항상 세계가 주목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이러한 여건 속에 우리가 이 좋은 환경에 걸맞는 위상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한인 사회는 좀 더 나은 발전을 위하여 먼저 우리 한인들의 역량이 인정받는 입지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동포 사회의 대표 기관인 한인회가 좀 더 효과적이고 능력 있게 한인들의 권익을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우리도 함께 1000 명 정회원 운동에 참여하여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먼저 이루어질 때 우리의 위상이 정립되고 한인사회의 입지가 인정되고 더 높아 질 수 있을 것이다.
6년 전 한인들에게는 생소한 미 전국 행정 실무 총회가 보스턴에서 개최된 적이 있었다. 한인으로는 쌤윤과 당시 대선 후보였던 무명의 흑인 오바마를 위해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던 한인청년(현 백악관 근무) 외에는 한인을 볼 수 없었으나 여러 미주 전 지역의 베트남, 캄보디아 등 소수민족 단체들까지도 해당 커뮤니티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열심을 내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은 적이 있다.
그 결과 이들은 지속적으로 우리보다 많은 지역사회 지원 등을 통하여 여러 면의 월등한 활동기반 들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도 이제 긴 안목을 가지고 협조와 참여로 서로의 위상을 정립하고 강화하여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여 우리의 권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일은 몇 사람의 한인회 회원들의 노력만으로는 가능한 일이 아닐 것이다.
오늘 뉴스에 한국을 방문 중인 하버드 법대 석지영 교수가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는 기사가 실려 있었다. 우리 젊은 2세들도 뉴잉글랜드 한인 사회의 좋은 위상 정립을 위해 오늘도 계속해서 정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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