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신종플루(H1N1) 바이러스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남가주에서 사망자가 나오는 등 전국적으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H1N1은 지난 2009년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며 약 28만4,000명의 사망자를 낸 악성 전염병으로 흔히 ‘돼지 독감’(swine flu)으로 불린다.
연방 보건당국은 H1N1 감염 통계를 내놓고 있지 않지만 각 로컬 정부별로 발병 현황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이번 겨울시즌 들어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13명이 H1N1에 감염돼 숨졌고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 오리건주에서도 중증 감염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샌후안 카피스트라노에서 28세 여성이 지난주 신종플루(H1N1)로 인해 사망했고, 벤추라카운티와 컨카운티 등 남가주 및 중가주 지역에서도 신종플루 증세로 입원하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미시간주 보건국은 지난 4일까지 성인 3명과 유아 1명 등 최소 4명 이상이 H1N1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으며 11개 주요 종합병원에서 12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시간대학 의대 부속병원의 샌드로 신티 박사는 “사망자와 환자 모두 건강에 아무 염려가 없던 이들로, 갑자기 독감에 걸려 증세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아직 독감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주민들의 경우 서둘러 예방접종을 맞을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신티 박사는 “이번 바이러스 형태는 2009-2010년에 유행했던 것과 유사하지만 이번에는 백신이 준비돼 있다”며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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