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등굣길 하이랜드팍
▶ 학생 3명 학부모 2명 중상
87세 노인이 몰던 차량이 초등학교 앞에서 스탑사인을 무시하고 달리다 등교시간에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 등 일가족을 덮쳐 어린이 3명을 포함 5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24일 LA시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2분께 이글락 인근 하이랜드팍 지역 노스 애비뉴 57에 위치한 요크데일 초등학교 앞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 3명이 가족 2명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SUV 차량에 들이받혔다.
이 사고로 32세 여성과 그녀의 52세 어머니, 9세와 7세의 아들, 그리고 10세의 조카 등 일가족 5명이 모두 중상을 입고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고를 낸 SUV 차량 운전자는 올해 87세의 루이스 카바할로 밝혀졌으며, 학교 앞 횡단보도의 스탑사인에 서지 않고 그대로 내달리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차량 운전자는 사고 직후 멈춰섰으며,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를 낸 노인 운전자는 “운전 중 발이 끼어 브레이크를 밟을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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