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 발발 64주년 기념
▶ 재향군인회 등 위로행사
밝은사회운동본부 한인 회원들이 25일 웨스트LA 미 보훈병원을 방문해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부상당한 미 재향군인들을 위로했다. 헬렌 신씨와 이종남(오른쪽) 전 회장이 한 한국전 참전 미군에게 점심식사를 건네고 있다.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와 6.25참전 유공자회가 25일 LA 한인회관에서 한국전 제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미 40보병사단 케이스 존스(앞줄 왼쪽 첫 번째) 사단장과 김현명 총영사 그리고 참전용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재 인턴기자>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간직할 것입니다”한국전 발발 64주년을 맞은 25일 재향군인회 등 한인 단체들이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회장 박홍기)와 6.25참전 유공자회(회장 서명철)는 이날 LA 한인회관에서 LA 총영사관 김현명 총영사와 미 40보병사단 케이스 존스 사단장 등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내빈과 100여명의 참전용사 및 그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 제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현명 LA 총영사는 “한국전 발발 64주기를 맞아 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굳건히 싸우다 순국하신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린다”며 “한국전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미 40보병사단 케이스 존스 사단장은 “64년 전 한국전에 참전한 한·미 양국의 용사들이 최선을 다해 싸워준 덕분에 한국은 현재 자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경제대국으로 거듭났다”며 “미국은 한국과의 동맹을 굳건히 지속할 것이며 한국전에 참전한 용사들의 용맹성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고 한국전 참전의 의미를 강조했다.
케이스 존스 사단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49명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기념메달과 함께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밝은사회운동본부(회장 제니퍼 노)는 한국전에 참전했다 부상을 당해 아직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참전 미군용사들을 찾아 그들의 희생을 위로했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미 보훈병훈을 찾아 참전용사들을 위로해 온 밝은사회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웨스트LA의 미 보훈병원을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 26명에게 모자, 티셔츠, 슬리퍼, 양말, 칫솔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식사를 제공하며 이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종남 전 회장은 “한국전에 참전했다 부상당한 미 재향군인들을 매년 두 차례씩 정기적으로 방문해 위로하고 있다”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한국이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뜻을 이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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