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건물주로부터 강제 퇴거명령을 받은 LA 다운타운 내 ‘브로드웨이 트레이드센터’에(본보 8월29일자 보도) 입주해 있는 한인 봉제업주들 다수가 아직까지 새로운 거처를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거까지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 새로운 부지 선정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주소를 따 흔히 ‘830’으로 불리는 이 건물을 최근 인수한 ‘브로드 브리지 LA LCC’ 측은 지난 26일 건물 내 모든 테넌트들에게 한 달 이내로 퇴거할 것을 명령했으며 현재 퇴거일까지 기한이 열흘가량 남아 있는 상태다. 퇴거명령을 받은 직후 830에 몰려 있던 100여개의 한인 봉제업체들은 부랴부랴 새로운 부지를 알아보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약 60개 업체가 이전할 장소 선정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장소를 찾지 못한 40여개 업체들은 자칫 이전 장소를 확정하지도 못한 채 건물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한 업주는 “말이 한 달이지 이 건물을 대체할 만한 곳을 찾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며 “여기저기 부탁은 해놓았지만 워낙 한 번에 많은 업체들이 장소를 찾다보니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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