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통일좌담회 사생대회 시상식도
통일에 대한 워싱턴 한인사회의 뜻을 모으는 자리가 마련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이하 평통, 회장 황원균)가 18일 제4차 정례회를 겸한 통일좌담회 및 사생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정례회에는 강도호 총영사 및 평통 자문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사생대회 수상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해 세대가 어울려 통일에 대한 생각이 오가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됐다.
통일 좌담회의 연사로 나선 왕선택 YTN 워싱턴 특파원은 ‘김정은 체제 안정성 분석’이라는 내용의 강의를 펼쳤다.
북한대학원대학교 박사 출신으로 대북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왕 특파원은 “김일성·김정일과 달리 역사적, 합법적 정통성을 부여받지 못한 김정은 정권이 2015년도까지 체제안정을 이룰 수 있느냐의 문제와 북핵·인권문제에 따른 한미 양국의 대북제재 의지의 향방에 따라 북한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황원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초 열렸던 일일찻집 행사의 수익금 등을 모아 탈북자 구출단체 ‘나우’에 전달한 기금으로 네 명의 탈북자들을 구출했다”고 보고했다. 황 회장은 앞으로도 “‘나우’측과 협력을 통해 탈북자 구출사업을 지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좌담회 이후에는 지난 8월24일 열린 통일사생대회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유양희 부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통일에 대한 학생 개개인들의 깊은 생각이 작품 속에 잘 녹아들었다”며 “가족들에게 막연히 들었을 6.25의 참상과 통일의 중요성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놀랍도록 깔끔하고 논리적으로 풀어썼다는 점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글짓기 부분의 최우수상은 나디아 조(8학년)양, 그림그리기 부문 최우수상은 캘빈 김(4학년)군이 차지했다. 나디아 조양은 소감을 통해 “사생대회를 통해 통일에 대한 문제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여기모인 평통 위원들께서 통일이 빨리 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통일사생대회 수상 작품들은 오는 30일부터 10월4일까지 주미대사관 문화원에서 전시된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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