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에서의 인센티브(판촉비)가 업계 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차의 공세에도 제값 받기 정책을 고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2일 자동차 정보 사이트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지난달 인센티브는 각각 1,650달러, 1,613달러로 미국 10대 자동차 업체 평균인 2,401달러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센티브는 판매 촉진을 위해 업체가 딜러에게 제공하는 판촉비로 인센티브와 자동차 제작사의 수익성, 중고차 가격, 브랜드 가치 등과는 반비례 관계에 있는 것으로 인식된다.
기아차와 현대차의 지난달 인센티브 수준은 미국 10대 자동차 업체 중 저 인센티브 정책이 이미 정착된 스바루(263달러), 혼다(1,319달러)에 이어 3번째와 4번째로 낮은 것이다.
특히 현대차의 지난달 인센티브는 지난 6월(1,926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져 눈길을 끈다. 이는 그동안 인센티브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구형 쏘나타 재고가 소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초 인센티브가 1,500달러대이던 기아차의 경우 K5의 모델 노후화에 따라 인센티브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나 업계 평균에 견줘 여전히 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도요타와 닛산 등 일본 업체는 엔저를 틈타 인센티브도 꾸준히 늘리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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