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럽 디플레이션 우려로 하락했던 지난 7월31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4.26포인트(1.54%) 하락한 16,945.8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2.31포인트(1.62%) 떨어진 1,965.99로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88.47포인트(1.94%) 하락한 4,466.75로 끝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의 관계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불안감을 키웠다.
이탈리아 당국이 지난 23일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기업인 아르카디 로텐베르크의 자국 내 부동산에 대해 압류조치를 취하고, 이에 러시아가 반격에 나선 게 발단이 됐다.
로텐베르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가운데 한 명이라는 점도 파장을 증폭시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의회에는 전날 러시아 법원이 자국 내 외국자산 압류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제출됐다.
의원입법으로 발의된 이 법안은 또 외국에서 자산이 압류된 국민에 대해 러시아 정부가 보상할 수 있도록 하는 길도 열어놓았다.
개별 종목에서는 애플 주가의 하락폭이 컸다.
신제품인 아이폰 6 플러스의 알루미늄 케이스가 힘에 구부러진다는 지적에, 업데이트된 운영체제(OS)에 치명적 버그가 발견되는 등 결함 소식이 잇따르면서 애플의 주가는 3.80% 떨어졌다.
미국 기업들의 8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18.2% 감소했다고 상무부가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18% 감소)과 일치하는 범위로, 7월에 변동성이 큰 민간 항공기의 주문증가 등으로 전체 내구재 주문 수치가 급증했던 게 다시 정상화된 것이다.
다만, 수송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지난달 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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