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MD 몽고메리 병원서“격리 치료중”
첫 확진자‘덜레스 환승’맞물려 불안 확산
에볼라 첫 감염자가 발생한 텍사스 댈러스 시의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일원에도 두 명의 의심환자가 나타나 에볼라 공포가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3일 워싱턴DC 소재 하워드 대학병원과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에 위치한 섀디그로브 어드벤티스트 종합병원에 각각 1명씩 두 명의 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가 입원중이라고 밝혔다.
케리-앤 해밀튼 하워드대학 대변인은 “최근 나이지리아를 여행한 후 에볼라 유사 증상을 보이는 한 환자를 대학병원에 수용하고 있다”며 “격리 등 전염 통제 수칙을 철저하게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섀디그로브 어드벤티스트 종합병원 관계자는 “에볼라 발병 지역에서 귀국한 후 유사 증상을 보이는 의심 환자가 입원중이며 현재 상태는 호전 중”이라면서 “환자에게서 채취한 샘플을 통해 에볼라 발병 여부를 검사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해당 병원들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환자들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환자 주변인들의 보호를 위해 환자들의 신상정보는 공개하고 있지 않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워싱턴 지역 주민들의 ‘에볼라’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미국내 첫 에볼라 감염 확진 환자로 판정된 남성이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비행기 환승을 위해 2~3시간 머물렀던 것으로 1일 알려진데<본보 3일자 1면> 이어 이번에 의심 환자가 격리 조치되면서 불안해 하는 것.
의료당국은 미국내 첫 감염자인 토머스 에릭 던컨과 접촉했던 주변인 가운데 10명을 감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들이 던컨의 미국 입국 후 아파트를 함께 사용했던 4명과 병원에서 그를 진료했던 의료진이라고 보도했다.
의료당국은 또 다른 40명에 대해서는 매일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에볼라에 감염될 위험은 낮다고 보고 있다. 이들 가운데 에볼라 징후가 나타난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당국은 에볼라가 미국에서 확산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베스 P. 벨 박사는 NYT에 “환자와 가깝게 접촉했던 사람 가운데 일부는 에볼라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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