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서예가 권명원 씨가 한국문화원 한글날 기념 특별전 개막식에서 ‘한글로 세계를 품다’ 휘호를 쓰고 있다.
한글서예가 권명원(실버스프링)씨가 지난 1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IMF 연차총회 기념행사에서 한글서예 시범을 보이며 한국문화를 널리 알렸다.
권 씨는 대형 붓으로 ‘뿌리 깊은 나무처럼’ 휘호 시범을 보이며 IMF의 발전을 기원했으며, 참석자들의 이름을 한글 붓글씨로 써주었다.
권 씨는 “발음만 정확하게 하면 어떤 이름이든 쉽게 쓸 수 있는 글이 한글이며 9일은 한글날 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한글날 568돌 기념으로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이 마련한 특별전 오프닝 행사에 참가했다.
특별전은 권 씨의 한글서예전 ‘고전의 향기’와 신웅순(중부대) 교수의 수묵화전 ‘현대의 향기’ 병행전으로 열렸다.
고전의 향기를 주제로 한 서예전에서는 공무도하가, 제망매가 등의 향가와 사모곡, 정읍사 등의 고려가요, 미국 국가 200주년을 기념해 한글로 만든 성조기 작품 등 26점이 영문 번역 설명과 함께 전시돼 미국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개막식에서 최병구 문화원장은 “한글은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왜 만들었는지 등의 창제과정을 정확히 알 수 있는 독창적이며 과학적인 문자”라고 말했다.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폴 테일러 박사(아시아문화 역사프로그램 디렉터)는 “한글은 한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문자”라며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에 대해 강연했다.
권 씨는 ‘한글로 세계를 품다’ 휘호를 쓴 후 “한글이 한류열풍의 으뜸이 되어 세상을 이롭게 하며 크게 기여하기를 기원 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31일까지 계속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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