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 통역까지 동원...페어팩스 한인경찰, 주의 당부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의 이건 경정(왼쪽부터), 루드 콜드웰 대변인, 로이 최 형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이 한인 이민자, 특히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민국 및 국세청 사칭 사기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루시 콜드웰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 대변인은 17일 애난데일에서 가진 한인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연방 국세청(IRS)과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을 사칭해 돈을 뜯어내는 새로운 방법의 사기 사건이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민자들의 경우에는 쉽게 범죄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망 된다”고 말했다.
콜드웰 경찰국 대변인에 따르면 국세청 직원을 사칭하는 사기범들은 자신이 국세청 직원인데 지금 전화를 받는 사람이 세금이 많이 밀려 전화를 하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지정하는 시간까지 세금을 내지 않으면 각종 부당한 조치를 받게 된다고 협박한다.
또 이민세관단속국 직원을 사칭하는 사기범은 지금 전화를 받는 사람 자택으로 출동하고 있는데 추방을 시키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한다. 이외에도 법원을 사칭하는 사기범은 전화를 받는 사람이 배심원으로 나오지 않아 벌금을 내야 한다면서 지금 바로 내지 않으면 체포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한다.
이들 사기범 중에는 전화 받는 영어를 못하는 한인들의 경우, 통역서비스까지 해주면서 사기를 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 최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사기범들은 대범하고 치밀하다”면서 “얼마 전에는 사기범이 페어팩스 카운티 형사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사기를 치려고 했다”고 소개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이 건 페어팩스 카운티 경정도 “이런 사건들의 경우, 특정 대상은 없지만 이민자나 노인들이 피해자가 되기 싶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개인들의 신상을 인터넷을 통해 구하기 쉽기 때문에 사기범들은 각 개인들에 맞는 상황을 만들어 협박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건 경정은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신고를 하는 사람들의 체류 신분 등을 묻지 않는다”면서 “피해자들은 경찰에 반드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이 경정은 이어 “법을 집행하는 부서들은 전화를 해서 절대로 협박을 하지 않는다”면서 “이러한 전화가 걸려오면 우선 의심을 하고 수퍼바이저를 바꿔달라고 하는 등 차분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