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하원 입성에 성공한 마크 장 후보가 승리가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환호를 하고 있다.
“2세들 정치권 진출 이어지길”
4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메릴랜드주하원의원에 한인이 2명이나 동시에 탄생하고, 한인 부인을 둔 래리 호건 후보가 주지사로 당선되면서 워싱턴 지역 한인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메릴랜드 한인시민협회의 한창욱 회장은 “이번 선거는 메릴랜드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장식했다고 본다”면서 “주지사가 부인이 한인인 친한파 인데다가 우리 한인 2세가 두 명이나 주하원의원에 당선된 만큼 앞으로 한인들의 정치력이 많이 신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래리 호건 MD주지사 후보 버지니아 공동 후원회장으로 활동했던 문미애 씨(메가 부동산 대표)는 “친구 유미 호건이 주지사 부인이 되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이번에 호건 후보가 주지사에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메릴랜드를 사랑하는 마음이 통했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한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미애 공동 후원회장과 한창욱 회장등 한인들은 4일 밤 애나폴리스에서 열린 호건 주지사 당선자 축하파티에 참석, 호건 당선인과 부인 유미 호건을 축하했다.
함은선 자유광장 워싱턴 대표는 “한인의 정치력이 신장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거였다”면서 “이번 선거가 계기가 돼 앞으로 차세대 한인 정치인이 많이 발굴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투표 독려 캠페인에 앞장섰던 우태창 워싱턴한인노인연합회 회장은 “메릴랜드에서 첫 한인 주지사 부인과 2명의 첫 한인 주하원의원이 탄생했다는 것은 한인사회의 큰 경사요 잔치”라면서 “한인 유권자들이 이번에 적극적으로 투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재홍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도 “한인의 한 사람으로서 한인 정치인들의 약진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한인 2세들의 정치권 진출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 회장 당선자는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 래리 호건 주지사 당선자가 대통령이 돼 유미호건이 첫 한인 영부인이 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국어 핫라인을 설치,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를 도왔던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의 김동윤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앞으로 한인 등 보다 많은 아시아계가 정치권에 진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현 버지니아한인공화당 회장은 “래리 호건 후보가 민주당이 압도적인 메릴랜드에서 주지사로 당선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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