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엘리컷시티의 벧엘교회에서 골수기증 등록 캠페인이 열리고 있다.
암투병중인 MD 한인여성 로리 이씨 살리기
뉴욕·LA서도 마련...워싱턴만 6백여명 동참
암과 사투 중인 메릴랜드의 한인 약사 로리 이 씨((33. Lori Rhee)를 살리기 위한 골수기증 캠페인이 미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번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워싱턴 어드벤티스트 병원의 비뇨기과 암 전문의인 조나단 리(한국명 이종화) 박사는 지난 9일 메릴랜드 엘리컷시티의 벧엘교회에서 열린 골수 기증 행사에서 “한인 골수 기증행사는 비단 로리 이 씨뿐만 아니라 미 전국에서 암과 사투를 벌이는 한인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워싱턴 지역뿐만 아니라 곧 LA와 뉴욕 등지에서도 골수 기증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메릴랜드의 지구촌교회에서 시작된 골수기증 등록 캠페인은 그동안 교회와 성당 등지에서 일곱 차례 진행됐으며 600여명의 한인들이 꺼져가는 생명 살리기 운동에 동참했다.
지난 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진 벧엘교회(담임목사 김동우)에서 진행된 골수 기증등록 행사에서는 만 18세에서 44세까지의 한인 신자 중 77명이 등록을 마쳤다. 또 이종화 박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한인 의료 봉사자 10명이 등록 봉사를 했다.
이 박사는 “우리의 주위에는 골수 기증을 통해 일치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와 희망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수많은 암 환자들이 있다”며 “골수 일치자가 된다는 것은 행운이고 기적이며 인간에 넘치는 기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수 검사방법은 옛 방식과 달리 면봉을 이용해 입안의 소량의 세포를 채취하는 것으로 끝날 정도로 간단하다. 이를 통해 조직형별검사(HLA)로 환자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만약 기증자와 일치하면 추가검사를 받게 되며, 또한 기증자로 등록이 되면 수혜자 혜택은 물론이고 자유로이 등록을 취소할 수도 있다.
골수 등록은 www.bethematch.org 혹은 www.swabandsavesomeone..org에서 할 수 있다.
문의는 1-800-627-9692로 연락하면 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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