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상 외국 정상에 수여 미주한인 최초 영예
GW총장 메달을 받은 이수동 STG 회장(가운데)이 스티브 냅 총장(오른쪽), 딘 달링 공대학장과 함께 시상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버지니아 레스턴 소재 IT 기업인 STG사의 이수동 회장이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조지워싱턴대학(GW)이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총장 메달상(President’s Medal)을 수상했다.
이 회장은 19일 모교인 조지워싱턴대학 잭 모턴 강당에서 스티브 냅 총장으로부터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미하일 고르바쵸바 전 소련 대통령 등 보통 외국 정상들에게 주어지는 총장 메달을 수여받았다.
고려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조지 워싱턴 대학원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받은 이 회장은 양교에 각각 1백만 달러씩을 기부, 양교간 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30년간 50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이 회장은 2010년 9월 조지워싱턴대, 2014년 6월 고려대에 각각 1백만달러를 기부했다.
스티브 냅 총장은 “이수동 회장은 한미양국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면서 “조지워싱턴대에 대한 그의 흔들림 없는 헌신, 사업가로서의 그의 업적, 두 학교간 학술교류와 관련한 그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해 이 특별한 상을 수여한다”고 말했다.
딘 달링 공대학장은 이수동 회장이 시작한 GW와 고려대 공대간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난 6년간 이 회장과의 관계에서 느낀 바를 소개했다.
이수동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세계 각국의 전 대통령들, 수상들, 그리고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받은 GW 총장 메달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GW대를 통해 저와 제 가족들은 너무나 많은 것을 받았기에 이 상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배종기 GW 한인동문회장 등 지인들과 GW대 교수들이 참석, 그를 축하했다.
1979년 미국으로 이민와 GW 석사학위 과정에 진학한 이 회장은 25년 뒤인 2005년 자신의 세자녀와 함께 같은 날 졸업하고 학위를 받았다.
조지 워싱턴대 미주한인동문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이 회장은 1986년 STG사를 설립해 IT 운영시스템, 보안, 전산, 정보관리와 통합 IT 솔루션을 다루는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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