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호 내과전문의가 골다공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지는 질병으로 골절이 오기 전까지는 아무 증상이 없어 ‘침묵의 질병’으로 불립니다. 50세 이상이고, 골절을 경험했거나 신장이 1인치 이상 줄었다면, 골다공증에 걸린 것을 모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14일 센터빌 소재 중앙시니어센터(이사장 류응렬 목사, 디렉터 이혜성 박사)에서 열린 ‘골다공증 무료 세미나에서 서진호 내과전문의는 “50세 이상 아시안 아메리칸 여성 5명 중 1명은 폐경 후 골다공증을 앓고 있다. 또 아시안 성인의 90퍼센트 정도가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t)으로 우유 등 유제품들을 잘 소화시키지 못해 칼슘 섭취를 어렵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 태스토테론과 에스테로젠 호르몬 수치가 낮은 남성도 골다공증 위험이 높다는 것.
뼈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D와 칼슘이 풍부한 음식 섭취 △소금과 카페인 섭취를 줄일 것 △걷기, 타이치(태극권), 계단 걷기, 가벼운 리프팅(가벼운 물건 들어올리기)과 같은 운동을 많이 할 것 △금연 △모든 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담당의사와 상담할 것 △복용약을 상담할 것 등이 제시됐다.
골절 확률을 높이는 인자로는 나이, 부모님의 고관절 골절 경험 여부, 낮은 골밀도 점수, 낮은 칼슘 섭취, 낮은 비타민 D 수치, 비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절을 경험한 경우, 매우 저체중인 경우, 자주 넘어지는 경우, 흡연 등이 꼽혔다.
세미나에서는 뼈 건강의 중요성, 한인 여성들의 폐경 후 골다공증 문제와 골절 위험을 줄이는 방법 등이 소개됐다.
세미나는 암젠(AMGEN) 제약회사가 주최하고 내셔날 골다공증예방 협회(NOF)가 후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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