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명학 관장·송재성 전 회장, 체육회에 기금 기탁
송재성 전 체육회장이 샘 정 체육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왼쪽). US태권도칼리지의 강명학 관장(왼쪽)이 샘 정 체육회장에게 워싱턴 미주체전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내년 6월 워싱턴 미주체전을 앞두고 체육인들의 성금 기탁이 활발해지고 있다.
버지니아 소재 US태권도칼리지의 강명학 관장과 송재성 전 워싱턴 체육회장은 24일 워싱턴체육회(회장 샘 정)에 각각 7,000달러와 1,000달러의 체전 기금을 기탁했다.
강명학 관장은 24일 애난데일에서 열린 기금전달식에서 “우리가 모두 마음을 같이하면 내년에 워싱턴에서 열리는 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직 체육회장들이 지금처럼 현 회장과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US태권도칼리지는 지난 8일 노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미주체전 기금 모금 태권도대회를 개최한바 있다.
재미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송재성 전 체육회장은 “1995년 워싱턴에서 열렸던 미주체전 때처럼 다시 모두 하나가 됐으면 한다”면서 “이번에 기탁되는 기금이 큰돈은 아니지만 종자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샘 정 체육회장은 “이렇게 체전을 위해 두 분이 성금을 기탁해줘 감사한다”면서 “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미주체전 준비상황과 관련 “현재 학교 6곳을 포함해 10개의 구장과의 계약을 끝냈다”면서 “이제 사격장만 계약을 맺게 되면 장소 지정은 모두 끝난다”고 밝혔다.
미주체전 조직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정 회장은 “현재까지 총 2만 달러를 모금했다”면서 “향후 여러 행사를 통해 20만 달러까지 기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금전달식에는 전직 회장 등 체육회 관계자들이 참가,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광수 전 회장은 “20년 만에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기금모금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수천명이 전국에서 참가하는 이 행사로 워싱턴 지역 한인 비즈니스도 활성화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우태창 전 회장은 “성공적인 미주체전을 위해서는 한마음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전 동포들을 대상으로 ‘1인 10달러 모금 캠페인’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성락, 송재성, 우태창, 홍일송 전 회장을 비롯 로사 박 체육회 부회장, 고대현 워싱턴 미주체전 유치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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