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불우이웃 돕기성금 캠페인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 검찰청이 가짜 자선단체 주의보를 발령했다.
에릭 슈나이더맨 검찰청장은 2일 “자선단체 기부를 하기에 앞서 반드시 내가 낸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주민들의 협조와 주의를 당부했다. 불우이웃과 단체를 돕는다며 성금을 거두지만 실제 이 돈이 올바르게 쓰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청은 ▶기부를 할 땐 모금 단체가 잘 알려진 곳인지, ▶또 사람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 확인하고, ▶유명 구호단체의 이름을 도용해 유사한 단체인 것처럼 가장하는 곳인지 여부도 따져볼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의심이 드는 단체인 경우, 정식으로 모금액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성금을 기부할 땐 현금 전달이나 크레딧카드 혹은 데빗카드 번호를 알려주는 방식이 아닌 개인 수표를 직접 써 주는 방법을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일부 단체들은 성금을 모금할 수 있는 비영리기관으로 등록돼 있지 않아 현금만을 수령하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이기 때문이다.
슈나이더맨 검찰청장은 “의심스러운 일을 겪거나, 자선단체 관련 사기 피해를 당한 경우 제보 전화를 달라”고 당부했다. <함지하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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