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옥 원장 ‘우리요리 이야기’7일부터 판매...내년엔 도예작품등도
이정실 박사(왼쪽)와 장재옥 원장이 스미소니언 갤러리 입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스미소니언 프리어 새클러 갤러리 지하 판매점에 한국 코너가 신설돼 한국요리책 ‘우리 요리 이야기’ 1, 2, 3권‘이 전시 판매된다.
<본보 11월25일 A2면 보도>
오는 7일(일) 오후 1-3시 스미소니언 프리어 & 새클러 갤러리 샵에서 요리책 저자인 장재옥 세계한식요리연구원 원장의 북 사인회를 시작으로 오픈될 한국코너는 168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스미소니언박물관에 한국요리책이 들어간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한편 내년 1월 10일에는 새클러 갤러리 다이닝 홀에서 후원자들과 뮤지엄 디렉터, 큐레이터들을 대상으로 요리 시연회도 마련된다.
이번 한국 책자 진출을 위해 지난 여름부터 박물관 측과 논의를 해온 이정실 박사(조지 워싱턴대 미대 교수)는 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술관의 컬렉션 추세를 반영하는 스미소니언 갤러리 샵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의 작품이 전시돼 있으나 한국 관련 서적이나 작품은 하나도 없어 아쉬웠다”며 “가장 먼저 한국에 관한 서적을 넣기로 한 후 박물관 측이 자체심의를 거쳐 장재옥 원장의 요리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갤러리 샵은 프리어·새클러 미술관의 컬렉션 흐름과도 연계된다는 점에서 미술관 내 한국관을 확장·개편하는 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앞으로 서예, 한지 회화, 금속공예, 도자기, 공예 등 5개 장르 미술작품들이 갤러리 샵에 진출하는 방안을 박물관측과 협의 중이며 빠르면 내년 1월 말 도예작품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재옥 원장은 “한인 2세인 딸에게 한국요리 레시피를 적어 주다 책까지 내고 이제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전시, 판매까지 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요리책 판매가는 한 세트에 49.95달러. 2000년 출간된 요리책은 한글, 영 어로 되어 있다.
장 원장은 주미대사관 한국요리 홍보대사, 국무부, FBI, 월드 뱅크 등에서 요리 시연을 통해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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