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한인여성이 아파트 룸메이트인 흑인여성으로부터 칼로 난자를 당해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락빌에 위치한 화이트 프린트 스테이션 아파트에서 박모씨(67)가 자신의 방에서 고기를 자를때 사용하는 ‘부처 나이프’(Butcher Knife)로 등에 수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용의자로 3일 박씨의 룸메이트인 리타 나시사 샌더스-캠퍼필드(사진·53)를 1급 살인혐의로 체포했다.
이날 경비원은 지난달 29일 이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박씨 딸의 요청에 따라 박씨 아파트를 점검했고 박씨가 침실 바닥에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아파트 문은 열려 있었다.
박씨 살해 용의자인 샌더스 캠퍼필드는 경찰이 도착했을 때 자신의 방에 있었으며 그녀의 오른쪽 팔에는 물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살해 용의자인 샌더스 캠퍼필드의 침대 옆에서 발견된 일기장에는 박씨를 ‘악마(Evil)로 묘사하며 ‘주술행위(witchcraft)’를 했다고 적혀 있었다. 또 박씨는 완벽주의자(Perfected)로도 표현됐다.
피해자 박씨와 용의자 샌더스 캠퍼필드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이들에게 거주지를 제공하는 하우징 언리미티드(Housing Unlimited)라는 기관에 의해 주거지를 제공 받아 3년가량 함께 이곳에서 거주해 왔다.
한편 박씨 살해 용의자인 샌더스 캠프필드는 3일 메릴랜드 락빌 지법에서 보석 심리를 받았다.샌더스 캠퍼필드의 변호사는 용의자의 정신병 유무 여부에 대한 검사를 요청했고 판사는 이를 받아들였다.<이경하·이창열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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