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재스민 윌리엄스씨 감동 스토리 소개
한국을 배우며 새로운 삶을 꿈꾸는 노숙자 출신의 워싱턴DC 여성이 있어 화제다.
워싱턴 포스트는 4일 ‘비영리단체 사샤 브루스의 도움으로 인생 전환을 한 DC 젊은이’라는 제하로 어린 시절 가정 불화로 노숙자 생활을 전전하다가 이제는 한국어와 한국 음식, K-팝 등을 배우며 새로운 생활을 가꿔 나가는 재스민 윌리엄스(23, 사진)양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내년 조지 메이슨대 송도 캠퍼스에서 공부하기를 원하는 재스민은 매주 일요일 DC 북동부의 수틀랜드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버스를 타고 애난데일에 와 한인 빵집에서 한인들과 한국말로 대화하고 한국 음식과 노래 등을 수시간씩 배우며 한국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재스민은 왜 한국에 대해 그처럼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어린 시절 심한 학대를 받았던 ‘나’가 아닌, 최소한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아픔을 잊기 위해 새로운 것을 찾던 중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큰 유행처럼 떠오르고 있는 한국에 대해 배우고 있다는 것.
신문에 따르면 재스민은 어린 시절 성폭행 당한 후 17세때 가출해 노숙자로 전전하다가 청소년 노숙자 지원단체인 사샤 브루스 유스네트웍의 도움을 받아 기술을 배워 취업에 성공했고 2010년에는 중도 자퇴했던 고등학교를 마쳤다.
락빌의 몽고메리 칼리지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중인 그녀는 지금은 사샤 브루스에서 HIV 검사원이자 카운슬러로, 또 남는 시간에는 조지타운의 의류가게에서 일하며 내년에는 조지 메이슨 대학에 편입해 송도 캠퍼스에서 공부하는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재스민과 같이 불우한 노숙자 청소년을 돕기 위한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며 기부를 당부했다.
홈페이지 www.posthelpinghand.com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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